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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소식

젊은 인문학자 노정태, 진보논객을 말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야간 인문학 강좌를 시작합니다!

 

흥미로운 인문교양 서적을 내는 출판사 <반비>에 강사를 소개해주십사 하였더니

노정태 작가님을 소개해주셨더랬습니다.

 

이력이 독특하고 흥미로운 분이어서 강의도 매우 기대됩니다.

거침 없고 재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또 <김종배의 시사통입니다> 팟캐스트에도 매주 금요일마다 출연 중이시라고요.


팟캐스트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듣기/구독하기

팟빵 : http://www.podbbang.com/ch/7260

아이튠즈 : https://itun.es/kr/LI5mX.c

 

마침 3월 27일은 중앙도서관에서 하는 <찾아가는 목요강좌> 강풀작가의 "만화와 스토리텔링"하고 일정이 겹쳐서 -"- 걱정스럽습니다만....

박노자와 우석훈에 대한 이야기가 더 듣고픈 분들도 있으시겠죠? 그쵸? 손 들어보세요!

 

 

 

 

논객시대: (1)  그 정치적 격동의 역사 | 강준만 / 진중권 / 유시민

이른바 '구 민주당 지지자'의 대표자라 할 수 있는 강준만,

명실상부한 진보 논객으로 살아온 진중권,

'노무현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통했으며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의 중요 인물이기도 한 유시민,

이 세 사람을 통해 <논객시대>가 다루는 시절의 정치적 변화를 회고한다.

 

 논객시대: (2) 저항과 먹고사니즘 | 박노자 / 우석훈

소련에서 온 유학생 박노자는 조국이 몰락한 후 한국인으로 귀화한다.

마침 그가 한국에 도착하던 시점에는, 기존의 운동권과 저항 논리가 무력화되고 있었으며, '우리 안의 파시즘'을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았다. 90년대 말부터 변하기 시작한 저항의 양상은, 2000년대 중반부터 '경제 논리'에의 전면적 항복으로 이어졌다. 그리하여 이른바 진보 진영에서도 '경제통'을 찾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우석훈이라는 특이한 논객은 바로 그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박노자와 우석훈을 함께 읽는 것은, 20세기 말부터 방향을 잃은 '좌파', 경제학의 논리와 사고방식에 휘둘리게 되어버린 한국(및 세계의 지적 경향)을 곱씹는 일이 될 것이다.

 

논객시대: (3) 문화, 스포츠, 냉소, 열광 | 김규항 / 김어준

B급좌파 김규항.

그는 일찍이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과 함께 <한겨레21>의 지면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불온한 좌파와 건강한 자유주의자의 유쾌한 만남은, 2002년 월드컵, 참여정부의 탄생 및 실패, 열린우리당 분당, 황우석 사건, 영화 <디 워> 논란, 이명박 당선, 오세훈의 정치적 도박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 등 다양한 변곡점을 거치며, 9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초까지 한국 사회가 지나쳐온 문화적 포인트를 경유하는 두 개의 그래프가 되었다.

 

논객시대: (4) 돌아올 수 없는, 돌아갈 수 없는 | 홍세화 / 고종석

남민전 사건으로 수배를 받고 본의 아니게 망명객이 되어버린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그는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조국을 하염없이 그리워하고 있었다. 한편 본래 기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던 기자, 소설가, 언어학자인 고종석은 파리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직장을 그만둔 후 훌쩍 비행기에 올라탔다.

홍세화는 자신에 대한 공소시효가 이미 끝났다는 것도 알지 못한 채 망명객 신분으로 파리에 갇혀 있었고, 파리에 찾아온 고종석은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본인이 한국에, 서울에 갇혀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달으며 귀국길에 오른다. 우리가 아는 가장 품위있는 좌파와, 가장 인간적인 우파. 한국에 살면서도 외국을 동경했고, 외국에 살면서도 한국을 근심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갑자기 넓어져버린 '세계' 속에서 방향을 잃기도 했던 논객시대의 풍경을 더듬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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