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가족이란 무엇인가요?
가깝다고, 말 안해도 다 알거라고
그동안 너무 소홀히 하진 않았는지요.
오늘은 한번 말해보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돌베개에서 진행하는 행사 중에 같은 주제의 책과 독립영화를 함께 보는 <책씨>가 있습니다.
박재동 화백이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하여 읽고 대화 나누듯 글을 덧쓰고 그림을 그려넣은 <아버지의 일기장>과
컴맹이었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보낸 43통의 이메일을 다시 읽으며 아버지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본 영화 <아버지의 이메일>을 함께 엮였더랍니다.
김용택 시인과 신달자 시인이 쓴 어머니에 대한 책들입니다.
김용택 시인은 어느덧 팔순이 넘은 노모의 인생을 처음부터 고스란히 복원해보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으로 이 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아들과 어머니 며느리가 함께 쓴 책이 나왔지요. 그 책을 쓰며 고부갈등도 어느새 해소되었다네요.
신달자 시인은 자신을 끝까지 사랑해주셨던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시집을 썼습니다. 어머니의 삶은 애(哀) · 원(怨) · 한(恨)이 응어리진 굴곡의 세월이었으며 '지옥불' 같았지만 '고독한 성자'의 모습으로 살아가셨다는군요.
번호 |
제목 |
저자 |
출판사 |
발행년 |
청구기호 |
1 |
김용택의 어머니 |
김용택 |
문학동네 |
2012 |
814-김용택어 |
2 |
가족 |
MBC 가족 제작팀 |
북하우스 |
2007 |
332.2-엠48ㄱ |
3 |
잘 가요 엄마 : 김주영 장편소설 |
김주영 |
문학동네 |
2012 |
813-김주영 |
4 |
가족에 미쳐라 |
에마 봄베크 |
휴먼하우스 |
2007 |
332.2-봄베크 |
5 |
어머니를 그리다 : 화가들이 사랑한 '나의 어머니' |
줄리엣 헤슬우드 |
아트북스 |
2010 |
604-헤슬우 |
6 |
아버지 |
김정현 |
자음과 모음 |
2008 |
813-김정현 |
7 |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
도종환 |
나무생각 |
2004 |
811.6-도종환 |
8 |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 |
신의진 |
웅진씽크빅 |
2014 |
598.1-신의진ㄷ |
9 |
엄마가 지켜줄게 |
포셔아이버슨 |
김영사 |
2008 |
598.16-아이버s한 |
10 |
지금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엄마가 알았더라면 |
이원홍 |
글담출판사 |
2010 |
589.104-지금알 |
11 |
좋은 아버지 수업 |
임정묵 |
좋은날들 |
2012 |
598.1-임정묵 |
12 |
아버지의 일기장 |
박일호,박재동 |
돌베개 |
2013 |
814-박일호 |
13 |
가족세우기 |
스라기토R.리버마이스터 |
동연 |
2009 |
513.8915-LieSr한 |
14 |
엄마 |
이해인 |
샘터사 |
2008 |
811.6-이해인어 |
15 |
어머니, 그 삐뚤삐뚤한 글씨 |
신달자 |
문학수첩 |
2001 |
811.6-신달자어 |
16 |
모든 행복한 가족들 |
카를로스 푸엔테스 |
뿔 |
2010 |
873-푸엔테 |
17 |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
토니험프리스 |
다산초당 |
2007 |
HumTl한 |
18 |
가족: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심리 여행 |
존브래드 쇼 |
학지사 |
2008 |
332.2-존브래드 쇼 |
19 |
고령화 가족 |
천명관 |
문학동네 |
2012 |
813-천명관고 |
20 |
가족힐링 |
버지니아 샤티어 |
푸른육아 |
2012 |
189.24-샤티어 |
우리는 '인권'을 이야기하고 '정의'를 이야기하고 '나눔'과 '배려'를 이야기합니다.
가장 작은 사회인 가정은 어떤가요?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겐 어떻게 하고 있나요?
(일단 저부터 돌아보고... 무릎꿇고....;;; 손 들고...;;;)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끄떡없는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가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교하도서관 문헌정보실 2층 사서데스크 왼쪽 코너에 [쉼표] 전시가 있습니다.
전시도서는 대출하실 수 있습니다. 한달에 2회 다른 내용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10만권이 넘는 장서 중에서 작은 주제에 맞게 선별한 책들! 수많은 책 중에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될 때 한번쯤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
/교하도서관 류정은, 전은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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