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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소식

[라이브러리 북캉스] 장르문학부흥회!

교하도서관에서 그동안 어린이들만 1박 2일 도서관 캠프를 진행했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어른들을 위한 북캉스를 준비해봤습니다.

(어쩌다 보니 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서관에서 피서를 즐기는 분들이 정말 많기도 해서 '북캉스'는 이미 치를 데로 치른 것 같지만요.)

 

도서관에서 밤을 새며 강의를 듣고, 게임을 하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야식과 조식을 즐기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마침 재미있는 마케팅을 잘 하기로 유명한 북스피어의 빅 이벤트, '장르문학부흥회'가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개최하고 싶어한다는 정보를 입수! 함께 공동개최하게 되었어요.

 

요즘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주머니괴물을 잡는 게임이 유행이기도 하고, 도서관에서의 하룻밤이라니 잠옷- 이왕이면 귀여운 것- 이라고 하여 이런 깜찍한 의상을 준비해 오셔서 홍보용 사진을 찍기도 하셨습니다.

도서관의 소장도서 중 특별한 책들도 소품으로 등장했네요. 김홍민 대표님이 진지하게 보고 있는 저 스타워즈 책은 전세계 딱 5000부 밖에 없는 책이지요. 그 중에 한 권이 교하도서관에 있다는 사실에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님이 까암짝 놀라셨다는 사실.

 

‘제3회 장르문학 부흥회’에 참여하는 작가와 출판사 관계자들이 밤샘을 뜻하는 잠옷을 입고 책을 보고 있다.  북스피어 제공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박세진(피니스아프리카에 대표), 박상준(서울SF아카이브대표), 김봉석(영화,문화평론가), 김탁환(소설가), 김홍민(북스피어 대표)

 

 

"일년에 한번 보면서 볼 때마다 이런 짓을 시키는 사람이에요!" 이라고 말씀하시는 걸로 보아 매우 친한 사이이신 걸로 추측해봅니다.

그러나저러나 뭐라고 하시면서도 나름 즐기시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리고 모두 기념으로 본인의 잠옷을 가져가셨습니다. (아아, 됐어요 괜찮아요. 라고 하신 분 아무도 없었음)

 

이런 저런 준비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 모레면 시작이네요.

이름하여 도서관 올나이트 제3회 장르문학부흥회.

첫 해는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인회의 강당, 두번째에는 강원도 강릉의 한 폐교를 빌려서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번엔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 접근성 좋고 게다가 무료입니다.

 

교하도서관에서 25명, 북스피어에서 25명 모집했고요

북스피어 블로그는 10분만에 마감되었더군요. 역시 팬이 많은 출판사였어요.

교하도서관은 며칠 동안 받았습니다. (의문의 1패...) 어쨌든 마감이에요. (청주에서, 서울에서 연락주신 분들.. 안타깝지만 교하도서관 회원만 받을게요)

 

가족단위의 신청자 분들도 많으신데요.

참가자 분들께 안내드립니다.

 

1. 준비물

- 세면도구, 담요(밤 샐 분은 필요없어요), 현금(도서 및 굿즈 판매가 있는데 카드기가 없으시다네요), 개별 간식(야식과 조식-샌드위치-가 있지만 가져오셔도 돼요),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고 놀 수 있는 열린 마음 가짐(10명씩 조를 나눌 예정입니다)

 

2. 일정

- 7시30분~8시 사이에 3층 소극장으로 입장해주세요. 8시 넘으면 도서관 문을 닫으니 꼭 시간 지켜주세요

- 아침 10시까지 도서관에 계시면 좋겠어요. 중간에 가시면.. 저희가 준비한 많은 것들이 좀 아깝.. (마지막에 기념품도 드리고요!)

 

3. 주의사항

- 도서관은 금연건물입니다. 흡연 시 과태료 뿐 아니라 화재 위험이 있어요. 흡연하시는 분들은 하루만 참아주세요.

- 무엇보다도 안전입니다. 다치는 분 없으시길 바랍니다.

 

4. 프로그램 내용

- SF, 미스터리 주제의 강연 3종

  •  SF로 보는 AI(인공지능)시대 생생가이드 /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 작가 김탁환, 20년 거짓말 인생! / 김탁환 (소설가)

  • 김전일에서 쿄고쿠도까지 더해서 도시괴담 / 김봉석 (문화평론가, 영화평론가)

- 휴식 및 야식 시간

- 게임 3종

- 영화 감상 및 자유 독서시간

- 게임 1종

- 조식

- 게임 시상식 및 단체촬영, 기념품 증정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신가요?

게임은 미리 알면 준비하실까봐 비밀로 할께요! ㅎㅎ

 

그럼 일요일 저녁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