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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론

낙서가 예술로...

교하도서관에 오시는 분들이 많이 헛갈리시는 것!!

 

"대체 1층이 어디야?"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 있는 곳이 정문이 있는 1층이고, 길에서 걸어 들어와 당연히 1층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곳이 도서관에서는 지하 1층이라니, 의문이 드실만도 해요.

(왜 그런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보존서고나 기계실 등이 지하층으로 들어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나름 지하로 파져있어서 지하1층?)

 

도서관에 오셔서 처음 만난 곳이 약간 어두컴컴한 지하 복도이다 보니 도서관에 대한 첫인상도 좀 안좋다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사서들도 많은 고민들을 했던 곳입니다.

 

출판도시에 있는 길벗어린이에서 본 장식용 천이 멋져서 (업체정보도 없이) 동대문까지 가서 다 뒤져 똑같은 방염천을 사고 사서들과 방재실 기사님들이 합심해서 붙여서 갤러리로 활용했더랬지요.

그때의 이야기 : http://blog.naver.com/gyohalib/95975526

 

그러나.... 작년 가을 어느날....

누군가 그 위에 어마어마한 낙서를 남깁니다. 길게~ 아주 길게~ 여러번! 그리고 계단을 타고서 올라가며 주욱 주욱 그었더랍니다.

 

그 이후의 이야기.

 

 

박찬우 작가님이 낙서 위에 그림을 그려주셨습니다.

흉물이 명물이 되는 순간!!

 

도서관을 사랑하는 마음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이제 낙서는 그만... 계속 그려달라고 하긴 좀 그렇잖아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관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공공미술, 환경개선... 그 어떤 용어로도 설명하기 힘든

많은 사람들의 창조적인 생각과 삶과 환경, 이웃에 대한 애정으로 변화하는 세상!

교하도서관도 그러한 기적을 만났다 생각합니다.

 

 

 

박찬우 작가님과 캐릭터에 대한 소개도 빠지면 안되겠지요?

<아무툰>이 책으로 나오면 꼭! 사도록 할께요~

도서관에도 비치하고요. :-)

 

 

재능기부라는 말... 조심스러운 단어입니다.

그러나 도서관에서 필요한 순간이 많답니다.

드릴 수 있는 것은 사서들의 노력과 정성 뿐이라서 송구할 따름이지만

도서관에 대한 애정을 맘껏 표출하고 싶으시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허전한 벽에 걸어주실 그림 액자, 한적한 저녁의 악기 연주, 그리고 당신의 어떠한 그 무엇.

 

 

 

 

박찬우 작가의 그림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교하도서관에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