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이책 11 : 토월토일, 농업인의 날

11월 11일. 날짜로 논란이 많은 날이죠.

1이 네개 붙어있다고 길쭉하고 날씬한 과자를 상징으로 삼아 어느새 안챙기기 어색한 기념일 같이 되어버렸어요.

빼빼로데이 말고도 11월 11일에는 많은 의미가 있답니다.

위키백과에 보면 무려 10개의 기념일이 등록되어 있어요.

11월 11일은 1차대전 종료기념일이었다가 재향군인의 날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이를 기념해 '부산을 향하여 (Turn Toward Pusan)' 란 추모행사가 열리기도 하는군요. 6.25전쟁 때 UN군으로 참전했다가 전사한 21개국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196만명 참전, 3만 8000명 전사)

그리고 가래떡데이라고도 부르는... 농업인의 날이기도 해요.

왜 11월 11일을 정하였냐면_ 한자로 '土月土日'로 농업과 관련이 깊은 흙(土)을 상징하며, 한해의 쌀농사를 마치는 시기이기 때문이래요. 매년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로 정하고 우리 쌀을 주제로 여러 이벤트를 열기도 하지요.

한국 농업의 대명사 벼(쌀)도 길쭉길쭉 1처럼 생겼지요. 가래떡도 그렇고...

그런데 떡집이 슈퍼만큼 잘 없어서일까요- 과자보다 비싸서 일까요- 두고 먹기 불편해서일까요-

가래떡을 주고받기는 쉽지 않은 듯 하네요.

그렇다면... 도서관에서 농업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우리 신체와 삶의 근간이 되는 먹거리에 대한 토론을 가열차게 해보면 어떨까요? 농촌 고령화, 도시농업, 귀농귀촌, 특이작물로 부농되기, GMO작물의 습격, 친환경 먹거리... 주제와 소재는 너무나 많군요 ^^

우리의 관심이 우리의 농업을 살립니다~

+ 위 목록의 책들은 교하도서관 1층 문헌정보실 입구 <이때 이책>전시서가에 비치 중이며, 대출해가실 수 있습니다.

+ 책의 간략한 소개는 교하도서관 홈페이지- 독서공감- 추천도서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전시 기획 : 장혜상 사서 / 블로그 포스팅 : 전은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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