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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정보실

[나이스책] 보이지 않는 전쟁

 

나이스책 JUNE | 보이지 않는 전쟁

 

희망을 꿈꿔 봅니다.

전쟁의  아픔이 사라지기를,

독재와  탄압으로 고통을 겪었던 슬픔이 줄어들기를,

고향을 떠나 뿌리를 내릴 수 없는 곳을

 헤매고 있는 세상의

 난민들이  일상을 찾을 수 있기를

인간의  이기심과 섣부른 욕심으로

병들어 가는 자연에게도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그렇게 있을 수 있길

6,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일상의 행복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되기를. 

 

 

 

☞ 사서 PICK!

 

 L의 운동화 

김숨 (지은이) | 민음사 | 2016-05-30 

1987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청년 이한열의 운동화가 복원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 사람의 운동화를 복원하는 일이 한 세계를 복원하는 일이 된다. 270mm  흰색 타이거운동화. 훼손이 아닌 복원이 되기까지, 그의 인생을 깊이 내면화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김숨의 문장은 정확하게 응시한다. 기억해야 할 운동화는 오직L의 것만은 아닐 것이다. 

(알라딘 소설MD 김효선)

 동급생

프레드 울만 (지은이), 황보석 (옮긴이) | 열린책들 | 2017-02

 

나치즘과 홀로코스트의 시대를 다룬 소설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널리 읽히는 책으로 1930년대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배경으로 유대인소년과 독일 귀족 소년의 우정을 그린 짧은 소설이다..1년 남짓한 시간동안 강렬하게 형성된 두 소년의 우정처럼, 이 책 역시 짧지만 강력하다.

시간이 된다면 두 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가족어 사전

나탈리아 긴츠부르그 (지은이) | 이현경 (옮긴이) | 돌베개 | 2016-04-15 | 원제 Lessico Famigliare (1963년)

무솔리니가 등장하여 파시즘이라는 독재 체제가 들어서고 인종법이 발의되어 유대인 등 소수인종 박해가 현실화 되는 시기에 , 파시즘에 저항하는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작가의 유년과 젊은 시절을 회상하고 고백하는 자전 소실인 동시에 193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 격동의 역사 한가운데 있었던 작가와 가족, 친지, 지인들의 아픔과 고통에 대한 문학적 증언이다.

 국가의 사생활

이응준 (지은이) | 민음사 | 2009-04-10

2011년 남북통일이 된 이후 2016년 서울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다. 작가가 보여주는 통일 이후의 대한민국이라는 가상의 미래공간은 범죄와 파멸이 반복하며 음울하고 어두운 색체를 띠고 있다. 이 소설을 통해 통일의 음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현재에서 미래로의 전망이라는 새로운 비전이 제시된 것이다. 작가의 상상력은 뛰어나나 구성은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 나이스책 +

 나이스책과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을 함께 소개합니다!

 

세계 학교급식 여행 - 더 공평하게 더 건강하게

오진희, 안드레아 커티스 (지은이) | 내인생의책 | 2009-04-10 | 원제 What's For Lunch? (2012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학생들의 식판, 가방, 도시락 속을 엿보면서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일본, 케냐, 아프가니스탄, 미국, 페루, 캐나다 등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는 동안 그곳 학생들의 영양 상태 역시 알 수 있다. 영양가 높고 균형 잡힌 점심이 있는가 하면 기본적인 영양 기준만 간신히 충족시키는 점심도 있다는 것이 보일 것이다.

또, 세계 곳곳에서 어린이들이 학교 급식과 관련해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텃밭을 가꾸고, 요리를 배우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점심 식사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모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서명

지은이 

출판사 

출판
년도

저자기호 

키워드 

L의 운동화  김숨  민음사

2016

813 김숨

전쟁과
민주화 

100℃ 최규석 창비

2009

Y911.075 최규석
동급생  프레드 울만 열린책들

2017

843 울만
난민과 국민사이  서경식 돌베게

2008

332.4 서14ㄴ
가족어 사전 나탈리아 긴츠부르그 돌베게

2016

883 긴츠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휴이넘

2007

813 박완서
민주주의 잔혹사  홍석률 창비

2017

구입중
국가의 사생활  이응준 민음사

2009

813 이응준ㄱ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김건우  느티나무책방

2017

구입중
연애소설 읽는 노인  루이스 세풀베다 열린책들

2006

873 세풀베

환경 

사막에 숲이 있다.  이미애 서해문집

2007

990인위쩐
세계의 환경도시를 가다  이노우에 토시히코 사계절

2005

539.7 이노우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에코리브로

2003

539.9 카슨
전기없이 우아하게  사이토 겐이치로 티티

2015

427.2 사이토 
나쁜 에너지 기행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매진

2013

321.38
밀양을 살다  밀양구술프로젝트  오월의 봄

2014

331.4 밀양구ㅁ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존 라이언 그물코 

2002

539.9 라이언 
사진, 강을 기억하다  강제욱 등  아카이브

2011

688 사진강
4대강 사업과 토건마피아  박창근 등 철수와 영희

2014

340.4 박창근 
굿바이 미세먼지  남준희  한티재

2017

구입중

 

 

 

 

그토록 여군이 되고 싶었던 까닭을 물으니사람들한테 봉사 할 수 있는 직업이잖아예. 마음만 먹으면 힘없는 사람들을 도와 줄 수 있는 게 참 좋아예한다.  그녀에게 공권력이란 국민에게 봉사하는 힘이다. 그것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다. 소년 시절, 일기장에 타인을 위해 살겠다’,’짧고 굵게 살겠다 적어둔 그 마음들이 이제는 이런 상황들이 나에게 올려고 그랬나하는 예감을 하게 한다. 요즘 같은 상황을 그녀는 견딜  수 없다.

 

  그 추운 날, 어른들 나와 있는거 보면 마음이 찢어지지예. 아침 7시가 돼도 춥거든요. 어떻게 하면 나 많은 사람들이 추운 데 안 나오고 이 공사를 어떻게 멈출 수 있겠노. 어떤 방법이 좋을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답이 없고. 한 할머니가 그러더라고요.  우리를 이렇게 시들시들 말려 죽이지 말고 총으로 쏴 죽여달라. 내가 그 엄청난 소리를 들으면서도 어떻게 해줄 수 없다는 게 너무 속상해요.

 

그녀는 밀양 사람 누구나 간절히 찾는 단어를 꺼내든다.

일상.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도 없어예

                   

 

 

 <밀양을 말하다 p.237 >  밀양 상동면 여수마을 김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