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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책 속의 그곳에 머무는 법

의적절한 

시선 2019-07

 

 

 

 

책 속의 그곳에 머무는 법

 

 

 

우리는 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기 전 수많은 곳을 떠올리며 상상합니다.

 

울창한 숲이 뿜어내는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여유를 만끽하는 여행,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눈부시게 펼쳐진 백사장을 거니는 여행,

고즈넉한 섬에서 바라보는 석양과 밤이 되면 더욱 돋보이는 밤하늘의 별까지,

 

이렇게 상상하다 보면 문득 다가오는 휴가를 떠올리며 티켓팅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지요.

 

세상에 있는 수많은 책 중에서 내 마음과 공명하는 상상 속 여행지를 만나본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에게 ’PICK 되기를 기다리는, 책 속의 그곳을 지금 소개합니다.

문장으로는 다 간직할 수 없었던 추억이 그려진 기억을 찾아 드릴께요.

 

 

 


 

[사서 PICK!]

여수의 사랑

한강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 2018

 

여수, 그 앞바다의 녹슨 철선들은 지금도 상처 입은 목소리로 울부짖어대고 있을 것이다.

 

한강 작가의 첫 번째 책, 1995년에 출간된 <여수의 사랑>은 삶의 본직적인 외로움과 고단함을 섬세하게 살피며 존재의 상실과 방황을 그려낸다. 운명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시선이 녹아 있는 일곱 편의 단편들에서 고독하고 고립된 등장인물들은 떠나고, 버리고, 방황하고, 추락한다.

 

 

김유정 소설집

김유정 (지은이) | 피치마켓 | 2018

 

그 산에 묻힌 모양이 마치 옴팍한 떡시루 같다 하며 동명을 실레라 부른다.

 

김유정은 19082월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태어났다. 우직하고 순박한 주인공들 그리고 사건의 의외적인 전개와 엉뚱한 반전, 육담적인 속어, 비어의 구사 등 탁월한 언어 감각으로 1930년대 한국소설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하여 그의 작품은 우리 가슴 속에 깊은 감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은이) | 문학동네 | 2015

 

울진바다에 비추어 보니, 내 마음의 병명은 종신변비였다.

 

김훈이 기록한 세상과 내면의 지난 풍경들. 작가의 가족 이야기부터 기자 시절 거리에서 써내려간 글들과 최근에 도시를 견디지 못하고 동해와 서해의 섬에 각각 들어가 새로운 언어를 기다리며 써내려간 글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어제와 오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시선 도서목록]

 

연번

서명

저자

출판사

1

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마로니에북스

2

호텔 프린스

안보윤 외

은행나무

3

괜찮아 사랑이야

노희경

북로그컴퍼니

4

높고 푸른 사다리

공지영

한겨레출판

5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문학동네

6

여수의 사랑

한강

문학과 지성사

7

김유정 소설집

김유정

피치마켓

8

라면을 끓이며

김훈

문학동네

9

소금

박범신

한겨레출판

10

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문학동네



출처: https://gyohalib.tistory.com/667 [교하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