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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후기

[자서전워크숍] 노닥노닥 두런두런

교하도서관에서는 올해 8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시니어 자서전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글쓰기만 하는 생애의 회고록 작성이 아닌, 보다 다채로운 방식으로 예술적 경험을 덧붙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습니다.

 

교하도서관은 교하운정신도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시는데요.

삶의 터전에서 이주해와 낯선 곳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지요.

그래서 늘어나는 중장년 계층 이용자분들을 위해

도서관에서 친구분도 사귀시고, 도서관도 사귀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서전 워크숍을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전시를 보는 관람객도 타인의 삶을 보고 이야기 나누며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요즘 젊은 시니어 분들은 자신의 삶을 가꾸고 사랑하는 열정적인 분들이 많아서

그림과 사진, 시 등 다양한 취미를 담을 수 있도록 했는데

직접 하실 땐 낯설어 하시면서도 많은 분들이 감탄할 정도의 감각과 솜씨가 나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즐거웠던 자서전워크숍 후기를 남겨봅니다!

내년은 어떻게 하나 고민하며...

 

소동출판사의 김남기 대표님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10주간의 여정을 잘 이끌어주셨습니다.

교하도서관 3층에 있는 교하아트센터에서 일주일간 전시도 했습니다.

 

자화상과 자기소개가 담긴 도록은 PDF파일로 첨부합니다.

 

자서전도록 (교하도서관).pdf

 

 

 

 

반백을 넘어 정리해보는 나의 삶! 글과 그림, 사진으로 기록해보는 나의 인생!

딱 50세부터 82세까지 13분이 완성하셨습니다.

 

 

 

프로필 사진은 남규조 팀장님이 멋지게 찍어주시고

나의 보물상자도 가져와 이야기 나누고

매일 사진찍기 프로젝트도 해보면서 전시물을 만들어갑니다.

전시용 판넬을 콜라주하듯 꾸미는 모습이 다들 진지하셨답니다.

 

마침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노인老人-오랜 경험, 깊은 지혜>라는 전시를 하고 있어서 담당사서와 강사님은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답니다

(전시 포스팅 보기-국립민속박물관 블로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nfmk&logNo=220832622529)

 

 

 

마침내 10주가 지나고 전시회날.

이 기회에 삶도 돌아보고, 낡은 앨범도 꺼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소규모 워크숍이어서 단란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도서관 뒷마당에서 김밥소풍도 즐기고 공연 단체관람을 가기도 했어요

전시 때는 한겨레 신문에서 취재를 와주셔서 신문에 크게 실려 모두 기뻐하셨습니다

 

자서전워크숍이 끝나고 나니 헛헛-하네요!

모두 건강하시고 또 도서관에서 뵐께요!

 

< 자서전과 관련해 읽어보면 좋은 책 >

 

 

<박정희 할머니의 행복한 육아일기> / 박정희 (걷는책)

손그림과 일상의 기록이 주는 의미를 보여줍니다

 

뜻밖의 개인사

<뜻밖의 개인사> / 조일환 외 (새만화책)

<놀라운 아버지>의 후속작. 상세한 기록을 바탕으로 가족들이 한 개인의 삶을 회고하며 드로잉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

그 시대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윤미네 집

<윤미네집> / 전몽각 (포토넷)

딸이 태어나서 결혼할 때까지의 모습을 찍은 사진작품집.

세상 모든 딸들에게, 세상 모든 아빠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자서전 - 나와 세상의 기록> / 임순철 (한국기록연구소)

자서전의 의미를 분석한 이론서.

노인들과의 인터뷰와 자서전 쓰기에 대한 조언도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