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채우는 이야기가 스며든 책장
나이스책 2017-12
VIVA! 청춘
인생에서 첫번째 큰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수능이 끝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진으로 한 차례 연기되어 더욱 긴장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능 뿐만 아니라, 2017년의 사회의 많은 시험들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공무원 시험, 자격증 시험, 학교를 졸업해도 끝없이 밀려오는 많은 시험들이 마무리 되는 시기입니다.
12월, 그 동안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마음의 휴식과 스스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는것은 어떨까요? "청춘"에 공감하며, 좌절을 이겨낼 수 있는 책들을 선보입니다.
"청춘은 무엇이든 모두 실험이다" - 스티븐슨
[사서 PICK!]
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은이) | 이경덕 (옮긴이) | 사계절 | 2009 | 원제 惱む力 저자는 세계화라는 급격한 외부변화가 개인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고 그 결과 개인은 점자 소외되고 고립되어 간다고 말한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고민했던 막스 베버와 나쓰메 소세키에게서 자와와 자유, 일, 사랑, 돈, 등 삶의 다양한 국면이 지닌 의미를 고민하면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봅시다. |
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 유시민이 청춘시절에 품었떤 의문들, 그리고 지금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뜨거운 질문에 “세상을 바꾼 한 권의 책”으로 답한다. 유시민이 뜨거운 청춘의 시절에 함께 했던 책들, 삶에서 이정표가 되었던 책들,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낡은 지도’를 다시 꺼내 들었다. |
미래의 교육, 올린 - 현존하는 가장 이상적인 학교 |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10 조봉수 (지은이) | 스리체어스 | 2017년 11월 “인간은 누구나 배움의 욕구를 갖고 있다지만, 그러한 욕구는 알고 싶은것을 배울때나 해당되는 얘기다. 지금처럼 개인적인 적성이다 관심과는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똑같은 것을 배우고, 똑같은 기분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배움은 힘들고, 어렵고, 지루한 일일 수밖에 없다. “시험에
합격하고, 직업을 얻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우리는 점점 기계를 닮아간다” |
파밍보이즈 유지황 (지은이) | 남해의봄날 | 2017-08-10 청년 농부를 꿈꾸는 공학도지황, 자신이 하고픈 일이 무엇인지 찾고 싶은 청년 하석, 고향 강누마을 이장님이 꿈인 딸기 청년 두현 무일푼으로 세계로 뛰어나간 세 청년의 무모하고도 용감한 세계 농업일주는 꿈을 찾은 청년들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과 우리나라 농업을 생각하는 기특한 모습까지, 긴 시간만큼 생각이 자라는것을 느낄 수 있는 책 |
염소의 맛 바스티앙 비베스 (지은이) | 그레고리 림펜스 | 이혜정 (옮긴이) | 미메시스 | 2013-10-15 | 원제 Le gout du chlore 수영장에서 만난 한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 소녀에게 수영을 배우면서, 점자<소녀와 수영> 둘 다에 빠져들게 되는 소년의 감정을 아름다우면서도 고독하게 표현했다. 마냥 행복하지도 마냥 슬프지도 않는 두근거림과 알알함의 느낌이 뒤섞여 있는 순수한 풋사랑의 경험을 느껴볼 수 있는 그래픽 노블로 프랑스 신예작가 바스티앙 비베스의 대표작! |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김보통 (지은이) | 문학동네 | 2017년 8월 만화가 김보통 작가의 에세이집 만화가가 되기 전 대기업 회사원으로 4년을 지냈고, 퇴사 후에는 퇴사자 김보통씨로 살았던 불행에 가까운, 퇴사 이후의 시간과 만화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기록했다. 작가의 긴 방황의 여정과 진솔과 감정들, 중요한 깨달음을 고백한다. |
청춘선언 - 철학으로 세상읽기 남도현 (지은이) | 이숲 | 2017-04-16 대학을 휴학중인 저자는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에서 착상하여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적어도 청춘이라면 단언코 ‘선언해야 한다’고 말할다. 부조리한 사회, 조작된 사회에서 절망하고, 기득권에서 빌붙어 일신의 안녕과 영달을 좇기보다는 공평하고, 공정하고, 서로 돌보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 지금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해야 청춘이라고 한다 |
라틴어 수업 -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한동일 (지은이) | 흐름출판 | 2017년 6월 “인간은 영원으로부터 와서 유한을 실다 영원으로 돌아가는 존재입니다. 나는 그저 ‘지금,여기에서’고통스러우나,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서 보면 그저 흘러가는 한 점과 같을 겁니다. 그것이 현실이라면 스스로 더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사라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하고, 우리 앞에 놓인 빈 공간을 채워갈 뿐입니다. |
[나이스책 +]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틀려도 괜찮아 마키타 신지 (지은이) |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 유문조 (옮긴이) | 토토북 | 2006-02-15 "아는 사람 손 들어봐", "할 수 있는 사람 나와 봐"로 시작하는 수업 시간에 잘 모르는 아이, 자신이 없는 아이의 가슴은 오그라든다. 망설이는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실이 틀려도 괜찮은 곳, 틀리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그림 동화책이다. |
[나이스책 목록]
서명 | 지은이 | 출판사 | 출판년 | 청구기호 |
청춘의 독서 | 유시민 | 웅진지식하우스 | 2009 | 029.1 유시민 |
고민하는 힘 | 강상중 | 사계절 | 2009 | 199 강상중 |
산시로 | 나쓰메 소세키 | 현암사 | 2014 | 833 나쓰메 |
청춘의 문장들 | 김연수 | 마음산책 | 2008 | 814 김연수 |
미래의 교육, 올린 | 조봉수 | 스리체어스 | 2017 | 370.1 조봉수 |
파밍보이즈 | 유지황 | 남해의 봄날 | 2017 | 980.24 유지황 |
내 삶의 길을 누구에게 묻는가 | 백승영 | 샘터사 | 2016 | 100 백승영 |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 민음사 | 2013 | 833 무라카 |
염소의 맛 | 바스티앙 비베스 | 미메시스 | 2010 | Y863 비베스 |
아이슬란드가 아니었다면 | 강은경 | 어떤책 | 2017 | 982.3902 강은경 |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 나영석 | 문학동네 | 2012 | 818 나영석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 | 해냄 | 2008 | 814 공지영 |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 | 가랑비 메이커 | 문장과 장면들 | 2017 | 814가랑비 메이커 |
그렇게 쓰여 있었다 | 마스다 미리 | 이봄 | 2017 | 834 마스다 |
아직, 불행하지않습니다. | 김보통 | 문학동네 | 2017 | 814 김보통 |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라틴어 수업 | 한동일 | 흐름출판 | 2017 | 792.2 한동일 |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 열린책들 | 2009 | 892.1 카잔차 |
폴리나 | 바스티앙 비베스 | 미메시스 | 2017 | 863 비베스 |
혼자를 기르는법 | 김정연 | 창비 | 2017 | 818 김정연 |
청춘선언:철학으로 세상읽기 | 남도현 | 이숲 | 2017 | 104 남도현 |
중세의 교육에서 주목할 것은 젊은 세대가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각자 자기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것이 오늘날에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정체성이 여기에 있다고 봐요.
대학은 취업을 위해 졸업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스스로에 대해 들여다보고
더 나아가 진리를 탐구하며, 자기 삶을 사랑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어야 합니다.
학생들도 대학 생활 동안 맹목적으로 어떤 목표부터 세울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우선해야 합니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하죠.
봄철의 아지랑이가 무심히 길을 걸을 때는 보이지 않고
멈춰 서서 유심히 관찰해야 보이듯이, 내 마음속의 아지랑이도 스스로를 유심히 들여다봐야 볼 수 있는 것이죠.
- 라틴어 수업 중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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