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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이혁재

[생생한 놀이터] 3. 중심잡기 놀이의 달인 - 충무공 이순신과 프란치스코 교종 충무공 이순신과 프란치스코 교종(敎宗, pope)! 두 사람에게 대한민국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최단 시일 내에 1000만 관객이 관람하는 영화 ‘명량’의 주인공으로 되살아나고, 또 한 사람은 16일 거의 100만 인파가 보는 시복식 자리에서 이미 돌아가셨지만 공경할 분들의 넋을 기리고 되살립니다. 영화를 통해 부활한 보국안민의 수장과 부활을 믿고 돕는 가르침의 의 수장이 광화문 광장에서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만나게 되는군요. 이 글을 쓰는 오늘은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내일 광화문에서는 어떤 기운이 휘감기게 될지 기다려지네요. 생사의 프레임 내려놓기 ‘방하(放下)’라는 한자어를 아시나요? ‘집착’이나 집착을 일으키는 ‘인연’을 내려놓는다는 뜻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내려놓기 힘든 것이 .. 더보기
[생생한 놀이터] 2. 지피지기 놀이의 달인 베르나르 베르베르 생생한 놀이터에서 만나는 첫 번째 주인공이자 달인은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입니다. 고국인 프랑스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하다고 할 만큼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는 사람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역시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 평가해 주는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하곤 하지요.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스스로를 소개할 때 “책을 통해서 세상을 바꾸는 작가”라고 합니다. 이 한마디에 숨겨진 함축적인 면을 놀이의 관점에서 다시 부르면 ‘지피지기 놀이의 달인’이 아닐까 싶네요. 지피지기 놀이 : 우리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생각의 중심에는 늘 우리가 바로 인류가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피자면,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이 세 개의 질문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