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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정보실

[나이스책] 먹는 것을 생각하다.!






2017 - OCT |  먹는 것을 생각하다


자본주의와 세계화의 물결 속에 우리가 맛볼 수 있는 음식은 다양해지고 풍족해졌습니다

그에 비해 보존과 안전은 보장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광우병(쇠고기를 먹어 발생하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그 사회적 파장과 공포는 다른 어느 질병보다 크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달걀 살충제문제도 그 달걀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달걀로 만든 음식들이 무척 많다는것이지요. 그리고 닭에게 직접 살충제를 뿌린 것이기에, 달걀뿐만 아니라 닭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뿐 아니라 유전자 조작으로 생산된 곡물들로키워진 소, 돼지, 닭 등 유전자조작식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밥이 몸이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 몸을 만들며, 먹거리는 정치, 경제사회의 모든 구조를 반영합니다. 세계화로 인해 사람들의 식탁은 비슷해지고 거대기업에 의해 점령당하고 있습니다.  먹거리를 둘러싼 역사의 흐름과,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좋을 책들을 소개합니다.



 ▶ 사서 PICK! 



광우병 논쟁

김기홍 (지은이) |  해나무| 


광우병은 과학자들이 갖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와 대중들이 갖고 있는 질병에 대한 공포, 이 두 가지 공포가 결합하여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복잡하고 사회적인 질병이다. 저자는 이 미스터리한 질병을 마주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에 살고 있는 시민들 중 단 사람이라도 광우병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는 점이라는 것을 재차 강조한다.






존 로빈스의 음식혁명

존 로빈스(지은이) 시공사


로빈스는 세계 최대의 아이스크림 왕국인 배스킨라빈스의 유일한 상속자였지만 막대한 재산을 포기하고 환경운동가로 나선 인물이다. 상상도 못하게 잔인하게 돌아가는 미국의 공장식 축산이 불러오는 심각한 실상에 대하여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한다. 인간의 육식에 대한 욕구를 충족해 주기 위한 축산업의 확대가 인간의 건강과 생명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을 자료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지구의 밥상

구정은(지은이) | 글향기아리


지구의 밥상에 대한 총체적이며 본격적인 르포 . 먹거리는 정치, 경제,사회 구조의 반영물이자 집합체이다. 밥상을 통해 우리는 해당사회에서 무엇이 결핍되어 있으며

또 무엇이 과도하게 넘치는지 들여다 볼 수 있다.

70억 인구의 식탁은 점점 비슷해지는 듯하지만, 계급 간의 격차와 국가 간 격차를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조너선 샤프라 포어(지은이) |



육식은 과연 자연스러운 관습인가, 이 시대의 악덕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공장식 축산업 종사자, 동물권리보호운동가, 채식주의자 도축업자 등 다양한 입장을 지닌 인물들을 광범휘하게 인터뷰했고, 소설가의 예민한 감수성을 유지하면서도 그 누구보다도 많은 자료를 내세워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진실을 밝혀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