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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쓰레기가 되는 소비

의적절한  


시선 2018-05




쓰레기가 되는 소비


우리는 이런 하루를 보냅니다.


아침이면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회색공기 속을 걷습니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이면 하루 종일 공기청정기를 켜고 외출할 때면 일회용 마스크를 꺼내 들곤 하지요. 일주일에 몇 잔인지 모를 커피를 일회용 컵에 마시고, 마트에 가서 비닐에 담긴 무언가를 사고 먹습니다.


맑은 하늘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는 분리수거대란에 따른 안내문이 붙어있고, 사람들은 쓰레기를 어떻게 버려야 할 지 몰라 허둥지둥 댑니다.  누구라도 이런 생활을 겪고 있을 겁니다.


요즘 아이들은 하늘을 회색으로 그린다고 합니다. 하늘을 파랗게 색칠했던 어른으로써 미안할 따름입니다. 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미세먼지가 익숙하고, 소비 속에 플라스틱들이 당연한 것들이 되었는지 말입니다.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빠른 경제성장을 맞이한 우리의 삶이 과연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소비사회로부터 빚어지는 현재와 내일의 환경을 주목해봅시다.







[사서 PICK!]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이야기 
- 환경 재앙과 회복에 관한 한 생물학자의 잡문일침 
박병상(저자) | 이상북스 | 2017

지구온난화, 핵발전소, 기후변화, 미세먼지, 4대강 사업, 유전자변형식품(GMO) 등 경제성장 또는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행해지고 발생한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주목한다. 전 지구 차원의 환경 문제가 당장 내게 어떤 문제를 가져오는지 인식할 때, 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관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는 어떤가? 어쩌면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문제들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간과하거나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이다. 



지구와 바꾼 휴대폰 

- 환경을 위협하는 기업들의 음모와 우리의 선택 

위르겐 로이스(저자) | 코지마 다노리처(저자) | 류동수(역자) | 애플북스 | 2017 | 원제 Kaufen fur die Mullhalde


휴대폰의 평균수명은 2, 노트북은 3년이라는 것은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밖에 냉장고, 세탁기는 물론  구두, 의류 역시 점점 사용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기업들의 기술력은 첨단을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변심이 모든 원인일까?



쓰레기
브라이언 딜(저자) | 한유주(역자) | 플레이타임 | 2017

쓰레기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사물, 욕망이 빠져 나간 사물이다. 쓰레기는 다 쓰고 버려진 것이므로 거기에는 그 어떤 애착도, 이야기도 남아 있지 않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쩌면 쓰레기야말로 궁극의 대상이 아닐까. 삶을 영위하는 공간과 시간이 훨씬 더 많이 쓰레기로 채워지고 있으니 말이다.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
-에코페미니스트의 행복혁명
강남순 외 (공저) | 여성환경연대(기획) | 시금치 | 2016

여성은 물론 인간과 자연 전체를 위협하는 지경에 이른 생명위기의 시대에서 다시금 인간과 자연의 ‘삶’을 회복하자고 말하는 실천적 사상, ‘에코페미니즘’에 대해 현장 운동가와 교수, 연구자 등 15인의 자기 성찰과 모색을 담고 있다



우리는 플라스틱없이 살기로 했다 
산드라 크라우트바슐(저자) | 류동수(역자) | 양철북 | 2016| 원제 Plastikfreie Zone: Wie meine Familie es schafft, fast ohne Kunststoff zu leben (2012)

우리는 화학물질의 바다에서 살고 있지만, 수많은 플라스틱과 비닐의 성분이 무엇인지, 그것이 구체적으로 건강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른다. 그저 쓰레기 분리배출은 잘한다고 우쭐해하던 보통의 가족이 감히 ‘플라스틱 없이 한 달 살아 보기’에 도전했다! 이 플라스틱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먹고살 수나 있었을까?




[어른들을 위한 공감그림책]  


열일곱 살 자동차 
김혜형(저자) | 김효은(그림) | 낮은산 | 2017

자동차의 눈으로 본 한 가족의

이야기이자, 자동차의 일생이 담긴 그림책. 같은 해에 태어난 아이와 자동차는 같은 시간을 공유한다. 언제나 아이와 함께 달렸던 빛나는 순간들을 자동차는 기억한다성장하는 아이와 낡아 가는 자동차가 함께 만들어 가는 애틋한 일상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이스책 목록]



순번

서명

저자

출판사

1

지구와 바꾼 휴대폰 위르겐 로이스 애플북스

2

Missing Animals  장노아 이야기나무

3

먹거리의 리스크학 나카니시준코 푸른길

4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 강남순 시금치

5

우리는 플라스틱없이 살기로 했다 산드라 크라우트바슐 양철북

6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나오미 클라인 열린책들

7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푸드 앤드류 웨이슬리 가지

8

우리의 미래, 환경이 답이다 이병욱 프리이코노미라이프

9

한 그루 나무를 심으면 천 개의 복이 온다 오기출 사우

10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이야기 박병상 이상북스

11

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 시릴 디옹 한울림

12

쓰레기 브라이언 딜 플레이타임

13

세계의 환경도시를 가다 이노우에 토시히코 사계절

14

SSSSL 배민지 ㈜재로마켓

15

나우루공화국의 비극 뤽폴리에 에코리브르

16

새롭고 적극적인 지구를 살리는 방법 50 존 자브나 물병자리

17

오염의 습격 고쇼히로에 상상채널

18

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 슈테판 크로이츠베르거 에코리브르

19

자연자본 제프리 힐 여문책

20

환경과 소비 나디아 뵈글랭 알마

21

열일곱 살 자동차 김혜형 낮은산







[연계강좌] 내일을 생각하는 생태적 상상력



5. 24. (목) 19:30~21:30 / 2층 문화강연실
박병상 생태학자(「어쩌면 가장 중요한 이야기」 외 다수)

 

최근 재활용 업체들이 폐비닐, 스티로폼 등의 수거를 거부하면서 쓰레기대란이 일어났습니다. 
매일 같이 미세먼지 경보가 울리고, 해외의 유명 휴양지 몇곳은 관광지 폐쇄를 추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슈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생활의 불편함을 야기되면서 사람들의 화두에 '환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간의 소비와 탐욕 더 나아가 자본주의가 만드는 환경재앙들을 짚어보고,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대안에는 어떤것들이 있는 지 박병상 생태학자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관련도서 전시

 >> 쓰레기가 되는 소비 (문헌정보실1 입구 <시선> 전시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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