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적절한 선택
시선 2018-09
지금 여기,
우리가 사는 곳
우리가 살아온 집과 살아갈 집을 떠올려보세요.
그 집은 어떤 모습인가요?
우리는 조금 더 나은 곳에 살기를 희망합니다.
아파트, 단독주택, 전원주택... 공간의 형태를 말하기 전에 우리가 편안하고, 화목하며 풍성해지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가 사는 공간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십여 년 전만해도 허허벌판이었던 교하, 운정에는 아파트 숲이 형성되었고, 생활편의도 좋아졌습니다. 공간에는 우리의 삶이 반영되고, 추구하는 욕망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주거공간의 발전은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지만 잃는 것도 분명 존재합니다.
아파트 단지라는 울타리 안에서 더 많은 공간을 공유하며 살고 있지만
이웃에 대한 배려를 배제한 채 본인의 생활만을 우선시 하지는 않은지,
아파트 단지 밖 타인들과 경계를 두고 관계의 등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과연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리가 사는 공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어디서 살고 있나요?
공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가 살아갈 곳을 생각해봅니다.
[사서 PICK!]
고통스런 기억은 현장에 남는다. 당사자들이 떠나거나 소멸한 뒤에도, 고문실에 떠도는 공기나 형무소 복도에 스민 냄새처럼, 시간의 입자가 되어 그 공간에 머문다. 선연하게 남은 그 기억들은 후인들이 되풀이하여 읽어야 할 사회적 기록인 동시에, 결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쓰라린 역사이다. 이 책은 우리 역사의 아픔이 서린 공간과 건축물에 관한 답사기이자 그곳에 깃든 이름들을 호출하는 레퀴엠이다. |
가장 도시적인 삶 |
묵묵하게 다가와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는 현직 버스기사의 에세이. 버스 안에서 바라본 세상과 사람, 자기 성찰에 대한 이야기. "버스는 한번 문 닫으면 돌이키기 어렵다", "모두가 자기 입장에서는 옳고 자기 인식 수준에서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 삶이 징그럽게 외롭고 고독한 대목이다", "당신 몸이 앞으로 안 쏠리면 시내버스가 아니다" 등 노동과 경험에서 나오는 힘 있는 언어, 타인과 자신을 깊이 들여다본 성찰의 언어, 때론 모멸과 극한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 찾아오는 해학과 유머의 언어로 가득하다. |
[시선 도서목록]
|
서명 |
저자 |
출판사 |
1 |
가장 도시적인 삶 |
황두진 |
반비 |
2 |
건축은 어떻게 아픔을 기억하는가 |
뜨인돌 |
김명식 |
3 |
공간의 심리학 |
바바라 페어팔 |
동양북스 |
4 |
공간의 위로 |
소린밸브스 |
문예출판사 |
5 |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
박완서 |
세계사 |
6 |
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
허혁 |
수오서재 |
7 |
나의 주거 투쟁 |
김동하 |
궁리 |
8 |
녹천에는 똥이 많다 |
이창동 |
문학과지성사 |
9 |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개합니다 |
도쿄R부동산 |
정예씨 |
10 |
마당 깊은 집 |
김원일 |
문학과 지정사 |
11 |
박철수의 거주박물지 |
박철수 |
집 |
12 |
사랑하면 보인다 |
KBS 다큐멘터리 3일 제작팀 |
인플루엔셜 |
13 |
서울선언 |
김시덕 |
열린책들 |
14 |
아파트 공화국 |
발레리줄레조 |
후마니타스 |
15 |
아흔일곱 번의 봄여름가을겨울 |
이옥남 |
양철북 |
16 |
언젠가, 아마도 |
김연수 |
컬처그라퍼 |
17 |
여행의 공간 |
우라 가즈야 |
북노마드 |
18 |
진심의 공간 |
김현진 |
자음과 모음 |
19 |
진짜공간 |
홍윤주 |
프로파간다 |
20 |
한국 주거의 공간사 |
전남일 |
돌베개 |
+ [세대공감기획] 모두 : 공간
당신이 사는 아파트에 만족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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